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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담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명, 명'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인생의 희로애락 같은 다양성을 담은 일곱 곡의 실내악 작품을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10일 체임버홀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 '명, 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 앙상블 SMTO와 객원 연주자 서수민(비올라), 이진희(어쿠스틱 기타), 김용하(타악)가 만들어내는 호흡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 앙상블'SMTO 앙상블'은 지난해 '눈부신 파편', 'SMTO 앙상블 with 임현정' 공연을 통해 각각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무대와 피아니스트 임현정과의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해금 연주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악장인 김애라가 음악감독을 맡아 낮에서 밤으로, 다시 밤에서 낮으로, 밝음에서 어두움으로,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순환하며 '명(밝을 明)'과 '명(어두울 冥)'이 공존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린다.백병동(서울대 명예교수), 임준희(한예종 전통예술원장), 도널드 워맥(하와이대 교수), 박병오(제34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이경은(2023 KBS국악대상 작곡상)의 작품들과 김백찬(2019 KBS국악대상 작곡상)과 김상욱(2022~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예술감독)에게 위촉한 두 곡까지 일곱 곡의 실내악 작품들을 선보인다. 첫 곡은 '가야금, 비올라, 장구를 위한 Intertwined'로 도널드 워맥 하와이대 교수가 지은 곡이다. SMTO 앙상블의 가야금 파트 윤지현 단원과 추계예술대학교 비올라 교수 서수민, 음악그룹 '불세출' 동인 김용하의 장구 연주로 꾸며진다. 두 번째 곡 '해금 독주곡 冥2'는 원로 작곡가 백병동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동료 작곡가 고(故) 이성천을 그리며 작곡한 작품으로 해금 파트 정현지 단원과 김용하의 반주로 연주된다. 세 번째 곡 '피리독주곡 출렁'은 2023 KBS국악대상 작곡상을 받은 이경은의 곡으로, 피리 파트의 부수석 단원 성시영과 타악 파트 김태형 단원이 호흡을 맞춘다. 네 번째 곡은 대금의 연주 기법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대금 독주곡 2번 추성, 퇴성, 그리고 농음'으로 대금 파트의 김희정 단원과 김용하의 타악 반주로 연주된다. 제34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받은 작곡가 박병오의 곡이다. 다섯 번째 곡 '아쟁 독주를 위한 여백II-번짐'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의 곡이며 아쟁 파트 수석 단원인 김상훈 수석의 대아쟁 독주로 선보인다. 이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인 이재훈의 지휘와 수석 및 부수석 연주자들이 위촉곡 두 곡을 초연한다. 첫 번째 위촉곡은 김상욱 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예술감독이 서울굿의 음악적 재료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 '덩기덩'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번째 위촉곡은 수도권 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를 작곡한 김백찬 작곡가의 '물'이다. 어떠한 물질 혹은 상황을 만나 변화하는 '물'처럼 악기, 음계, 박자를 만나 자유롭게 변화하는 '음(音)'을 상상하며 작곡한 '물' 연주에는 기타리스트 이진희가 참여해 국악기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상욱의 위촉곡 '덩기덩'은 서울굿의 음악적 재료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김백찬의 위촉곡 '물'은 어떠한 물질 혹은 상황을 만나 변화하는 '물'처럼 악기, 음계, 박자를 만나 자유롭게 변화하는 '음(音)'을 상상하며 만든 작품이다. 김애라 악장은 "인생의 희로애락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국악 앙상블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눈과 귀, 마음으로 함께 느끼고, 국악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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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이 10.29(일)-30(월)까지 이틀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POP과 K-드라마를 필두로 한 한류 콘텐츠는 이미 독일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의 클래식, 특히 창작음악은 현지인들에게 아직도 생소한 것이 현실이다. 독일오케스트라 협회에 따르면 독일에는 130여개의 전문 오케스트라에서 1만여 명의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베를린만 해도 7개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소재하고 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처럼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K-클래식으로 새로운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매년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은 우리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한국 현대음악을 독일에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화된 우리 현대음악을 소개한다는 취지에 맞춰 행사 로고 역시 세종대왕이 음악의 기본음을 정하기 위해 12음을 대나무관으로 제작해 발명한 ‘율관’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금년 행사에는 이건용, 임준희, 최우정, 이귀숙, 김희라, 하종태, 홍성지, 김대성, 김성국 등 중견작곡가들의 작품 외에도 탁현욱, 주시열, 이도훈, 최지운, 정혁, 김상진 등 젊은 작곡가의 작품들을 독일 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3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은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이 공동 개최하며, 작품연주를 위해 전통예술원은 K-Arts 앙상블 (가야금 김형섭 교수, 가야금 임재인, 대금 차루빈, 장구 김태진/이강토, 거문고 이승민, 아쟁 윤겸)을 파견하였고, 서양악기 연주를 위해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NUNC앙상블 코리아 (클라리넷 김선만, 바이올린 신소영, 플롯 손소정, 피아노 이동진/신승훈, 타악 정은비, 첼로 백승연/공유빈, 소프라노 김수빈, 기타 송용석)과 독일 연주자로 클라리넷 바네사 크룁핑, 나레이션 크리스티안 스타이어 등이 참가한다. 금년도 연주작품은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임준희 교수, 서울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추천하였으며, 임준희 작품 ‘댄싱산조 4’는 이번 음악제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은"한국창작음악이란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되어온 한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현대를 사는 한국예술인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으로 재창조된 한국의 현대음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한국예술이 지닌 창의력과 상상력이 조합된 새로운 형식의 한류 음악을 독일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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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가을이 오면/김용택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송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에요 가을이 오면 추천인:임준희(작곡가) 나는 음악가이에요. 세상의 소리를 음악에 담아냅니다. 바람 소리, 물 소리, 나무 소리, 그리고 사람들이 주고 받는 사랑의 소리를 .....10월에는 가을의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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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 시연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직무대리 여미순)은 ‘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 시연회'를 8월 17일 19시 30분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년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3명의 신진 지휘자 김지수·채길룡·최동호가 약 6개월간 거쳐온 프로젝트의 중간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휘자 프로젝트’는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2022년 국립극장에서 시작한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신진 지휘자들이 국악관현악에 특성화된 지휘자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전통음악을 동시대의 음악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지휘력을 갖춘 지휘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국악관현악이라는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지휘자를 섭외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차세대 유망 지휘자를 발굴·육성하고 이들이 전문 지휘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휘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월, 총 22명의 지원자 중에서 지휘 영상과 서류 심사를 거쳐 김지수·채길룡·최동호 3명의 지휘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휘자들은 3월부터 작곡가 워크숍과 지휘자 워크숍, 마스터 클래스,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지휘 등 깊이 있는 이론 수업부터 실습까지 밀도 높은 현장 경험을 통해 국악관현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프로그램 멘토로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 온 지휘자 원영석과 정치용이 나섰다. 멘토는 참여 지휘자 선발부터 연습 지휘 멘토링까지 프로그램 전체에 함께하며 실질적인 지휘 노하우를 전달하고, 연주자와의 유대감 형성 및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정상급 지휘자·작곡가들이 두루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범훈·임헌정 지휘자의 공개 마스터 클래스, 김성국·이정호·임준희 등 5명의 베테랑 작곡가의 작곡가 워크숍, 박상후·박천지에게 공연 프로그래밍부터 장단 지휘법 노하우 등을 배우는 지휘자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러한 6개월 간의 결실이 시연회를 통해 일반 관객에게도 공개된다. 시연회는 1부 실내악곡, 2부 관현악곡으로 구성해 소편성부터 대편성까지 두루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준다. 1부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 초연했던 실내악 작품 중 ‘작은 기도’(채길룡 지휘), ‘실내악을 위한 배꽃타령’(김지수 지휘), ‘늴리리야 주제에 의한 염원’(최동호 지휘)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세 지휘자가 직접 선곡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관현악 소묘 ‘내 나라, 금수강산..’(채길룡 지휘),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최동호 지휘), 국악관현악 ‘청산(靑山)’(김지수 지휘)을 차례로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시연회 당일 관객과 단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멘토와 작곡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한다. 설문조사 및 평가 결과는 향후 지휘자들의 부족한 점을 수정·보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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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향수, 2023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풍물’6월 13일 화요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전통예술의 동시대적 탐구를 엿볼 수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3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풍물'이 무대에 올랐다.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은 2022년 김성국 단장 취임 이후 ‘명연주자 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새로운 시리즈 공연이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위촉 작곡가들이 우리의 전통예술 중 엄선된 하나의 공통 주제를 연구하고 실험한 창작곡을 선보여 나가고 있다. 2022년 ‘동해안 별신굿’을 주제로 첫선을 보인 ‘전통과 실험-동해안’에 이어 올해는 ‘풍물(농악)’을 주제로 한 창작곡들로 무대가 채워졌다. 1부에서는 임준희의 관현악곡 '혼불8-맥(脈)', 도널드 워맥의 거문고 협주곡 'Black Dragon', 장태평의 관현악곡 '춤꽃'이, 2부에서는 국악의 거장 박범훈 작곡가의 명곡인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이 전 악장 연주되었다. 초여름의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던 화요일,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보러 온 수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이번 무대는 특히 ‘풍물’을 주제로 작곡가들이 제각기 실험하고 해석한 음악이 초연되었기에, 다양한 풍물 장단이나 풍물 악기를 어떤 식으로 관현악에 조화롭게 녹여내었을지 큰 기대를 품고 무대를 관람하였다. 1.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불8-맥(脈)’ㅣ위촉 작곡 임준희 무대는 임준희 작곡가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불8-맥(脈)’으로 열렸다. 전통 음악을 세계화, 현대화하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임준희 작곡가는 새롭고 다양한 시선으로 전통 음악을 해석하며 많은 음악을 발표해 왔다. 산조, 판소리의 어법이나 선율, 장단 등을 차용하여 서양악기로 연주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싱산조’나 ‘세 개의 사랑가’ 등의 작품을 통해 이미 큰 관심이 있던 터라, 이번 무대 또한 더욱 기대하게 되었다. 임준희 작곡가에 따르면, 풍물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영혼을 고양시키고 공동체적인 정신의 맥을 생동케 하며 유지, 전승하는데 그 핵심적인 역할이 있기에, 이 작품에서 한국인의 삶과 역사 속에 면면히 흘러온 혼불을 통해 발현되어 왔던 정신의 맥, 생명의 맥 등의 이미지를 풍물 속의 장단과 역동적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표현해 보았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이 곡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콘트라베이스와 아쟁의 베이스 역할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베이스 음역대가 확실하게 들리며 그 안에서 화성이 진행되니 음악적 풍성함과 우직함이 돋보여 높은 완성도가 느껴졌다. 음악은 총 두 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악기가 국악의 시김새와 장단의 세부 리듬 꼴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게 인상적이었다. 각 국악기가 가지고 있는 음색과 특징을 가감 없이 나타내는 동시에 조화로움을 이루며 한국적인 색채를 물씬 드러냈다. 무대는 장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다양하게 장단을 변화시켰다. 끊기지 않고 자연스레 계속해서 장단이 변화하는 가운데 관현악이 그 장단을 타고 조화롭게 연주되니, 열정적이고 여유로운, 공동체적인 정신의 맥이 뜨겁게 이어짐을 느꼈다. 2악장은 칠채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는데, 관현악기들은 타악기가 이끄는 칠채 장단의 기본 강세와는 다른 박에 강세를 둔 엇박을 연주하며, 장단의 기본을 가져가되 그 안에 현대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 선율은 5음 음계 평조를 기본으로 가져가 동양적인 이미지를 드러냈고, 특히 생황의 묘한 음색이 화음으로 들려주는 구간은 생경한 신비함을 더해주었다. 악기들은 어느 하나 튀거나 밀리지 않고 조화롭게 장단 위에서 음악을 펼쳐나갔다. 특히 1악장부터 계속해서 태평소가 풍성하고 힘 있는 사운드로 음악을 끌어 나갔는데, 마치 농악을 이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는 임준희 작곡가가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글귀를 통해 영감을 받은 것처럼, 선조들의 숨결과 소리의 맥을 풍물 소리를 통해 표현하고 관현악으로 구현하고자 한 특징이 잘 드러났다. 경험하지 못했지만 우리 안에 꿈틀대며 살아있는 얼과 숨결이, 역사적 자취가 계속해서 이어져 오기에 우리는 지금도 이 땅에서 그때의 풍물을 무대에서 누릴 수 있는 게 아닐까. 2. ’춤꽃’ㅣ위촉 작곡 장태평 ‘춤꽃’은 호남여성농악단을 모티브로, 강렬하면서도 우아하게 숨통을 조였다 푸는 듯한 쇠가락과 우도농악의 특징을 관현악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곡가 장태평은 어릴 적 명성과 예술적 노련미가 가득한 호남여성농악단의 대표 상쇠 유순자 명인에게서 호남우도농악(풍물굿)을 배웠으며, 그때 체화한 춤과 소리는 그가 하는 모든 음악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한다. ‘춤꽃’은 단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반음계가 활용된 묘한 분위기로 연출되었다. 특히 해금의 음을 당겨내는 주법과 가야금, 거문고 등의 발현악기가 튕겨내는 주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어두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악기들의 다양한 음색과 효과가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그 안에서 장단의 리듬 꼴 또한 계속해서 들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대금과 가야금, 생황이 엇모리의 리듬 꼴을 짧은 스타카토로 연주하거나 장단의 맺는 가락을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한 부분은 장단을 확연히 드러내며 효과음 같은 음향 효과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음악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장단 변화의 흐름 속에 음끼리 부딪치는 느낌을 주는 증4도 화음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래서 더욱 어두우면서도 기묘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 안에서 연주된 자유로운 선율 진행은 이질적인 조화로움을 선사해 주었다. 작곡가가 우도농악에서 각각 장단과 선율의 동기를 차용, 그 특유의 호쾌한 가락과 복잡하면서도 유려한 마당을 작품에 녹여냈다고 전한 것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화음 진행과 신비로운 분위기 안에 농악이 가지고 있는 힘과 수려한 매력이 국악기의 특색 있는 음색으로 표현되고, 새로운 음향과 분위기가 연출되어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었다. 3. 9현 거문고 협주곡 ‘Black Dragon’ ㅣ위촉 작곡 Donald Reid Womack 도널드 워맥(Donald Reid Womack)은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곡을 써 온 작곡가로, 한국의 전통 굿과 제례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전통문화를 표현한 곡을 많이 발표해 온 작곡가이다. 특히 전통 악기의 고유 음색과 무한한 표현 가능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하며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던 음악을 만들어 내 왔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품고 관람하였다. 9현 거문고 협연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부교수이자 블랙스트링의 단원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떨쳐 나가고 있는 허윤정 연주자가 참여했다. 이번에 초연된 작품 ‘검은 용(Black Dragon)’은 거문고의 고대 명칭인 ‘현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협주곡으로, 거문고 독주를 통해 강렬하고 상서로운 저널 속의 검은 용, 신령함과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용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고 한다. 무대는 마치 용이 꿈틀대듯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음의 크레센도 지속음이 반복되며 시작되었다.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9현 거문고의 힘 있는 타점은, 딴딴하지 않고 느슨한 굵은 현을 울리며 더욱 힘 있고 묵직한 느낌을 주었다. 거문고는 꾸준히 변화하며 이어지는 장단을 기본에 두고 자유로운 연주를 펼쳐 나갔는데, 미완의 용이 완전한 존재로 승천하는 과정처럼 장단의 기본 강세와 다른 부분에 강세를 주거나 장단 위에서 빠른 비트로 음을 쪼개 펼쳐 나가는 등 정제되지 않은 특색 있는 연주로 점진적인 변화를 끌어냈다. 2악장에서는 하나의 짧은 주제 선율을 반복되는 리프 형식으로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독주 거문고가 제시한 주제 선율을 타악기의 리듬 꼴로 받거나, 관현악기가 번갈아 가며 뒤에서 반주하거나 앞으로 가지고 나와 연주하기도 하며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귓가에 맴도는 짙은 주제 선율과 함께 연주된 대금의 바람 소리가 섞인 반음계 선율, 그리고 악기들이 만들어 낸 슬프면서도 묘한 분위기 속에서 연주된 거문고의 애절하고도 어지러운 듯한 소리엔 용의 고독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마지막 3악장은 용의 온전한 힘을 폭발적으로 드러낸 악장이다. 3+2 소박이 반복되는 리듬 형태를 반복해서 들려주고, 그 위에서 거문고가 강약을 살리며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한 연주를 선보였다. 강한 아우라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관현악과 타악의 장단 진행, 거문고 독주가 함께 어우러지며 용의 승천을 향해 함께 달려간다. 이때 서로 밀고 당기는 리듬으로 선율을 주고받고 확장시키며 풍물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보여준다. 허윤정 연주자의 강렬하고 감성 어린 힘 있는 연주와 풍물의 신명나는 자유로움, 그리고 국악 관현악단의 우직한 분위기 조성이 한데 어우러진 이 무대는, 우리 음악의 다양한 매력과 면모를 ‘용’의 이미지로 감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4.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작곡 박범훈 국악관현악의 정수로도 불리는 ‘신모듬’은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이 만난 최초의 곡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연주되온 스테디셀러 관현악곡이다. 보통 3악장 '놀이'가 가장 많이 연주되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풍물’이 주제였던 만큼 전 악장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물놀이는 사물광대가 협연하였으며, 그들의 깔끔한 합과 세련되고 섬세한 연주는 사물놀이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제 1악장 '풍경'은 농악의 장단을 인용한 악장이다. 1악장에서는 민요 성주풀이의 선율이나 동부민요의 시김새 등이 활용 및 연주되며 한국적인 우리 소리를 구현해 냈다. 1악장이 시작되고 바로 든 생각은, 국악관현악이 연주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던 시기에 관현악과 사물놀이의 합을 생각해 낸 박범훈 작곡가에 대한 경외심이었다. 네 개의 악기로 무대를 꾸리는 사물놀이를 국악 관현악 위에 얹은 것은 대단한 발상이며, 자칫하면 음향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 부분을 오히려 더 강하고 감성 어리게, 한국적으로 살려낸 박범훈 작곡가에게 찬사를 보내며 음악을 감상하였다. 2악장 ‘기원’은 가정의 평화, 국태민안 등을 비는 뜻으로 작곡된 은은하고 평화로운 기원 악장이다. 정주의 맑은 여운이 귓가에 오래도록 맴돌며 선조들이 기원했던 안온한 삶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다. 사물놀이 악사들은 잠시 사물 악기를 내려놓고 정주나 작은 북 등을 활용하여 연주했는데, 2악장이야말로 안녕을 비는 기원과 관련이 깊은 ‘굿’, ‘풍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구간이라고 느꼈다.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원했던 모두의 바람이 들어가 있는 2악장의 음악은 한국적인 향수를 그윽이 자아냈다. 마지막 3악장 ‘놀이’는 말 그대로 신명 나게 치고 즐기는 무대였다. 관현악단과 사물패, 그리고 관객들까지 모두 함께 음악에 빠져들어 흥겹게 그 공간에서 연주되는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사물광대의 눈을 뗄 수 없던 화려한 연주와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 풍물놀이의 신명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관객들의 ‘얼씨구’, 큰 박수와 함성과 함께 무대가 마무리되었다. 전통은 그 자체로도 지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우리의 역사인 동시에, 계속해서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실험하며 발전시켜야 할 지금 이 세대의 숙제와도 같다. 그런 의미로 전통예술의 동시대적 탐구를 엿볼 수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3 관현악 시리즈 ‘전통과 실험’은 음악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국악관현악이라는 장르 안에서 어떠한 전통 보존과 어떠한 실험을 해 나갈 것인가는 우리가 계속 고민해 나가야 할 중요 논제이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나오듯, 내 선조의 선조와 그 너머 더 먼 선조의 숨결이 스민 자취가 지워지지 않는 터를 잡아 오늘까지도 자국을 역력히 남기고 있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그 아름다운 혼이 담긴 전통을 꾸준히, 그리고 창의적으로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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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전통과 실험-풍물'..관현악+농악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올해 새 관현악 시리즈로 '전통과 실험-풍물'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3일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전통과 실험 -풍물'을 무대에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전통과 실험'은 위촉 작곡가들이 우리의 전통예술 중 엄선된 하나의 공통 주제를 연구하고 실험한 창작곡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 주제는 '풍물(농악)'으로 임준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도널드 워맥(하와이대학교 교수), 장태평(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이 위촉 작곡가로 참여한다. 협연자로는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서울대 교수), 사물놀이팀 사물광대(박안지·김한복·신찬선·장현진)가 나선다. 1부에서는 임준희 작곡가의 관현악곡 '혼불8-맥(脈)', 도널드 워맥 작곡가의 거문고 협주곡 '블랙 드래곤(Black Dragon)', 장태평 작곡가의 관현악곡 '춤꽃'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국악의 거장 박범훈 작곡가의 명곡인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무대에 올린다. 보통 신모듬은 주로 '3악장 놀이'만을 연주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전 악장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거문고 연주가 허윤정(서울대학교 교수)과 최고의 사물놀이팀 사물광대(박안지·김한복·신찬선·장현진)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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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대한민국작곡상 8월14일부터 공모 접수(사)한국음악협회는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대표하는 '2023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공모 접수를 8월14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작곡상'은 1977년 제정됐다. 우수하고 독창적인 음악 작품을 발굴 및 시상해 음악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한민국 창작 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도해 국위 선양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부문을 격년으로 시행한다. 올해 공모는 한국음악부문을 시행하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 수상 작품은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를 통해 발표된다. 연주회는 12월1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또한, 연주회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한 대상 작품과 관객 투표를 통한 청중상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작은 한국음악 발전과 보존을 위해 작품집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역대 수상자에는 이상규(대통령상), 강석희(대통령상), 김정길, 박범훈, 장일남, 백병동, 이만방, 나인용, 우종억, 이영자, 백병동, 이철구, 임준희, 강순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망라됐다. 접수는 8월14일부터 8월31일 오후 4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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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소외계층·다문화가정 대상 전통예술나눔학교 20기 수강생 모집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오는 3월부터 문화예술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재한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예술 실기교육을 제공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20기’를 개설운영한다.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이 주관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20기는 3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석관캠퍼스 전통예술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국악기(단소/가야금/해금), 전통성악(민요/정가/판소리), 전통연희(설장구/사물놀이), 전통무용(소고춤/춘앵전/살풀이춤/진도북춤), 유아강좌(통합식 놀이교육) 등의 예술실기강좌를 제공하며, 6세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 수업과 수준별 소수정예 밀착교육을 실시한다. 정규수업 외에도 수강생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수료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된다. 임준희 전통예술원장은 "전통예술원은 2013년도부터 전통예술나눔학교를 통해 문화예술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에게 전통문화예술교육 경험과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왔다.”며 "유아 6세부터 성인까지 여러 세대의 수강생들이 전통예술나눔학교에서의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예술이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전통예술나눔학교가 사회 다양한 구성원의 사회통합과 더불어 개인의 삶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문화예술적 안목을 고양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예술나눔학교의 취지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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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 'ROOT_ROUTE'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는 16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예악당에서 2022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 'ROOT_ROUTE'를 개최한다. 정기연주회의 타이틀인 'ROOT_ROUTE'는‘깊게 내린 뿌리, 끝없는 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려는 전통예술원의 설립 목표를 담고 있다. 올해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는 영상과 대면 공연의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며, 영상으로 제작되는 컨텐츠는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예술한류 사업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관악영산회상 중 ‘상령산’, 민속성악 장르인 민요 ‘남도들노래·창부타령·풍구소리’, 현악앙상블을 위하여 개작 초연하는‘절정’을 선보인다. 2부 관현악무대(지휘: 박상후)에서는한국음악작곡의 대가이신 故 강준일 作‘하나되어’를 시작으로 김대성 作 ‘금잔디’,이경섭 作‘소나기’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소나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타악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타악앙상블 단'의 뛰어난 설장고 협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정기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년 예술감독 및 음악과 학과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1998년 개원 이래 수많은 전통분야의 예술인을 배출하였다. 정기연주회와 각 전공의 앙상블 공연은 전통예술원의 대표 공연으로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왔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음악·연희·한국음악작곡·무용·한국예술학과 등 5개과가 전통예술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공연 역량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설립된 전통예술 양성기관이다. 음악과 담당교수는 정수년(해금)·유영주(거문고)·김정승(대금)·류경화(타악)·채수정(성악)·진윤경(피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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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꼭두각(閣), 시간(時間)놀음' 공연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인형극 '꼭두각(閣), 시간(時間)놀음' 공연을 17일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오후 2시, 5시 2회 공연한다. 2022년 전통예술원 예술한류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원 김원민 교수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래의 민속인형극인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꼭두각시놀음'을 기반해 창-제작한 작품으로 전통예술 중심의 순수예술 분야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예술적 실험성과 완성도 높은 양질의 창작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기획되었고, 임은주 연출 , 정진세 작가가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 차원에서 꼭두각시놀음 원작의 익살스러운 재담과 풍자와 함께 세월의 무상함과 성찰을 담고, 단편적이었던 인형의 형태를 발전시켜 인형의 크기와 움직임, 표현 등을 극대화하고 미디어아트의 기술 등을 결합하여 관객이 작품 속에서 함께 공연 안에 참여하고 대화하는 듯한 역동적인 효과를 더했다. 인형극은 독특한 상상력을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이다. 전통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에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창조적 무대를 구현해 앞으로 이러한 전통 분야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문화의 이해와 확장을 도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준희 한예종 전통예술원장은 "전통 예술확장의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면서 매년 사업의 성과를 아카이빙하고 선정된 주요 창작 콘텐츠들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국제교류 및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며 "인형극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예술을 매개로 창작과 개발을 통한 발전과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전예매 관객들만 입장 가능하며, 당일 현장 관객은 입장 불가하다. 사전예매는 8일부터 15일까지 한예종 홈페이지 교내공연전시(https://www.karts.ac.kr/usr/shw/exh/selectUsrShowDetail.do?exNo=3353)에서 하면 된다. 문의: 010-3212-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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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화양연화 공연한국예술종합학교는 예술 한류의일환으로 9월 17일(토)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화양연화'를 공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가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민속무용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또 하나의 한류 K-컬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희망하는 몸짓을 선보인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한류 문화 축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공연에 앞서9월 16일(토) 국내외 홍보와 예술한류 교류를 위한 영상앨범으로도 촬영된다. 이번 '화양연화' 공연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주제로 승무, 살풀이춤, 흥춤,설장구춤, 삼고무, 부채춤, 소고춤, 태평무 등 이소정 외 54명의 무용수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무용의 원형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8편의 레파토리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 및 총감독을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이소정 교수는"전통예술원 무용과의 국가 브랜드 공연으로서 더 나아가 한국적 정서의 악가무가함께하는 협업을 통한 전통예술원만의 공연제작에 집중하였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와 함께 활발히 교류하고 소통하여 한국전통 민속 무용이 세계 무대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관람은 전석 초청 무료 공연으로 진행하며, 공연 1시간 전 선착순으로 티켓이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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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1,700여명 관객이 갈채 보낸 ‘종묘제례악’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베를린필) 대공연장에서 12일(현지시간) 종묘제례악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베를린 음악축제 '무직페스트 베를린' 초청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소속 정악단 48명, 무용단 18명, 제작진 20명 등 단원 86명이 조선 왕실의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곡과 춤 전체를 선보였다. 조현옥 주독일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지그문트 독일 외무성 아시아태평양실장 및 각국 대사들과 취재진 등 1,7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특히 공연 후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20분간 끊임없는 박수를 보내 연주자와 관객 모두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을 나누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독일인 지휘자 유르겐 브룬스(Jürgen Bruns)는 "낯설었지만 인상 깊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뮌헨 바이에른방송국의 비바 피아 슈타이거발트는 "국립국악원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기획하는 마티아스 앙트레(Matthias Entres)는 "연주자들의 등장부터 압도적이었다. 음악의 반복적인 구조는 청중들이 ‘고요함’을 차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춤이 음악을 방해할 것이라는 나의 편견과 다르게 춤이 음악과 함께 녹아내렸고, 춤은 ‘침묵의 음악’이었다.” 고 호평했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아시아 공연단으로는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니의 디지털콘서트홀(Digital Concert Hall, 이하 DCH)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DCH 웹사이트를 통해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독일인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베를린 필하모니 DCH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과 국내외 엄선된 공연 프로그램만 선정해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유료로 송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플랫폼이다. 베를린 필하모니 DCH를 통해 한국 예술가가 소개된 사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가 방송된 적은 있었으나, 한국 전통공연단의 단독 공연은 이번이 최초의 일이다. 종묘제례악 공연이 베를린 무직페스트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유료로 선보이는 데다, DCH를 통해 전 세계에 라이브로 송출하고 이후에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킨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DCH 가입 회원들에 한해 오는 19일(월)까지 일주일 간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된다. 초고화질 화면과 공연장에서의 원음에 가까운 소리와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을 DCH의 생중계로 감상한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정말 웅장하고 엄숙하고 멋진 공연이었다. 악가무가 어우러진 한국의 600년 예술과 역사를 보여준 것 같아 너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국립국악원과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2년 간 공들여 준비했다. 이번 베를린 공연에 이어 함부르크(17일/엘프필하모니홀), 뮌헨(23일/프린츠레겐트극장), 쾰른(26일/쾰른필하모니홀)으로 무대를 옮겨 종묘제례악의 깊은 멋과 감동을 계속 전할 계획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서양음악의 심장부에 종묘제례악 전 바탕이 울려 퍼지고 베를린 필하모니 DCH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와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성사됨으로써 국악의 영토 확장에 크게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중문화 한류를 넘어 전통문화 한류의 바람을 이어가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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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한국의 멋 전통예술 배우러 오세요”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오는 8월부터 문화예술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재한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예술 실기교육을 제공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19기’를 개설․운영한다.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이 주관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면으로 진행된 18기 강좌를 6월 25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9기 강좌를 8월부터 새로이 시작한다. 전통예술나눔학교 19기는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석관동 캠퍼스 전통예술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6세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으며, 연령별 맞춤 수업과 수준별 소수정예 밀착교육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국악기(단소/가야금/해금), 전통성악(민요/정가/판소리), 전통연희(설장구/사물놀이), 전통무용(소고춤/춘앵전/살풀이춤/진도북춤), 유아강좌(통합식 놀이교육) 등의 예술실기강좌를 제공하며, 정규수업 외에도 수강생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수료발표회가 준비되어 있다. 임준희 전통예술원장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통예술나눔학교를 찾는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모습은 우리의 삶에서 문화예술이 주는 치유의 힘이 얼마나 큰지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욱 많은 분들이 전통예술나눔학교에서 전통예술을 함께 배우며 지친 마음을 쉬어 가기도 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통예술나눔학교는 문화예술소외계층(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법정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재한외국인, 조손․한부모․다자녀(세자녀이상) 가정을 우선 선발하며, 이외에도 전통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지원서 접수는 6월 27일(월)부터 7월 8일(금)까지, 2차 지원서 접수는 7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예술나눔학교 웹페이지 공지사항(https://han.gl/KRxhq)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46-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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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리, 프랑스·벨기에…한예종 전통예술원 콘서트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가 프랑스, 벨기에에서 예술한류 프로젝트 'K-Arts, 한국의 소리 공명하다'를 진행한다.오는 28일부터 6월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 나라별로 2개 공연과 2개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궁중음악콘서트 '한중록, 정악에 꽃피다'는 한중록 발간기념 공연으로, 궁중음악 정악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220여년 전 조선 세자빈이자 왕의 어머니로 살다간 여인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가 장중한 선율에서 펼쳐진다.성악콘서트 '한국 전통성악, 그 다채로운 아름다움'은 정가,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등 장르별 대표곡을 연주해 한국 전통 성악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두 공연은 주벨기에한국문화원 다목적홀,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선보인다.또 전통예술원 음악과 재학생 및 졸업생이 강사로 참여하는 시민워크숍 '한국의 소리, 스며들다'와 교수진이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 '한국의 소리, 만나다'는 벨기에 안트워프대 언어교육원과 브뤼셀자유대 ULB 예술의 집, 프랑스 앙드레말로 시민센터와 소르본대 클리냥쿠르 오디토리움에서 각각 열린다.한예종 전통예술원 채수정 교수, 류경화 교수와 음악과 재학·졸업생 최잔디(판소리), 조의선(정가), 고혜수(가야금병창), 전병훈(민요), 강병하(대금), 문새한별(해금), 한지수(피리), 이민형(타악)이 참여한다.임준희 한예종 전통예술원장은 "유럽 내 한국 전통음악의 인지도 제고와 아티스트들의 유럽 진출 플랫폼을 확보하고, 전문가 교류를 통한 국제 협력 기반까지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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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K-ARTS 국제작곡콩쿨’개최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회 K-ARTS 국제작곡콩쿨’이 2022년 9월 개최된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의 한류사업 "K-WAVE”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작곡콩쿨 한국전통음악을 토대로 동·서양 악기를 접목한 다양한 창작곡을 발굴하여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고 국제적 교류의 활성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국악기를 포함하는 국제작곡콩쿨 개최를 통해 현시대에 맞게 변화를 꾀하며 세계적으로 ‘한국전통악기의 현대적 수용’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열리는‘제2회 K-ARTS 국제작곡콩쿨’은 나이, 국적 제한 없이 국내외 음악인들이 도전할 수 있으며, 발표되지 않은 8분 내외의 초연곡으로 최소한 국악기 1개를 포함한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결합한 독주~3중주이내의 실내악곡이여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예종 홈페이지(링크 삽입)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처음 열린 ‘제1회 K-ARTS 국제작곡콩쿨’에는 국내 29명, 국외 13명 총 42명이 지원했으며, 해외에서는 스페인(1), 몽골(1), 미국(6), 필리핀(1), 인도네시아(1), 우즈베키스탄(1), 영국(1), 캐나다(1)에서 참가했다. 1차 심사에서 총 7명의 최종 본선진출자를 선정하여 공연을 통한 본선 실연심사를 거쳐 1등, 2등, 3등, 장려상 2인 등 총 5명을 시상했다. 대상은 미국 하와이 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인 Andrew Filson이 수상하였으며, 그 외 4명의 수상자는 국내의 서양(2인) 및 국악(2인) 전공 작곡가들이었다. 이와 같은 혼합편성 구성의 국제작곡콩쿨은 중국, 일본 등에서 자국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접목한 다양한 콩쿨의 형태로 이미 오래전부터 개최되어 오고 있다. 국제작곡콩쿨의 예술감독을 맡은 전통예술원 이귀숙(한국음악작곡과) 교수는 "한국전통악기와 서양악기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통해 한국의 전통악기가 세계의 서양악기와 결합하여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탄생시키고, 다문화 간 음악적 교류로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또한 세계 음악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활발한 음악적 교류를 이루기 위한 것이 궁극적 목표이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한국전통음악의 우수성과 한국전통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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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물결치는 한국민속문화 ‘예술한류’의 꽃한국예술종합학교는 4월 26일(화)부터 5월 3일(수)까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시에 위치한 로스안데스 대학 및 호르헤 타데오 로자노 대학과의 국제교류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린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 예술한류사업 ‘KARTS WAVE’의 일환인 이번 교류는전통예술원 연희과 김원민 교수를 중심으로 현지 문화예술기관인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FCAI)과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로스안데스 대학 및 호르헤 타데오 로자노 대학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교육 워크숍을 진행한다.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FCAI)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간의 문화 교류를위해 노력하는 단체로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국가 간의 우호적 교류를 촉진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그 공로로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예종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남미권 대학들과의 예술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확장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력과 더불어 한류문화교육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단은 전통연희를 주제로 교육 워크숍을 진행하고, 한국의 음악, 무용, 연희공연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렉쳐 콘서트를 통해 다채로운 전통예술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문화의 이해와 확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롬비아 수교 60주년 계기 기념행사 타악콘서트 '아름다운 동행' 및 2022년 보고타 국제도서전 주빈국 문화행사에서도 전통 연희 공연을 선보인다. 타악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은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풍물, 탈춤, 무속) 과 b-boy의 춤이 만나 전통의 장단과 현대의 몸짓이 함께 어우러지는 총 3장으로 구성된 새로운 판놀음이다. 이번 교류단을 이끄는 전통예술원 연희과 김원민 교수는 "최근 남미 전반에 걸쳐확대되는 한류의 추세에 맞춰 이번 교류 활동이 한국문화를 콜롬비아 전반에 알릴 기회이자 남미권 예술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예술을 매개로 국가들의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네트워크및 학술대회 등 공통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국제교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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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전통에 대한 경의 Ⅴ’국립부산국악원(원장 김경희)은 오는 11월 8일, 9일 양일간 기악단 정기연주회 ‘전통에 대한 경의 Ⅴ’를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14년 제10회 기악단 정기연주회 ‘전통에 대한 경의 Ⅰ’을 시작으로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동서양음악의 작곡가들과 연주자의 공동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동안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와 박대성류 아쟁산조 그리고 동래학춤, 부산농악, 박대성 아쟁시나위, 부산 기장 오구굿 등 지역에 뿌리를 둔 무형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재탄생시킨 초연 작품들을 발표하고 음반과 악보집을 발간하며,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표를 찾아가고 있다. 기악단 정기연주회 ‘전통에 대한 경의 Ⅴ’는 상반기 정기공연의 연장이다. 상반기에는 전통 가곡(歌曲) 중 우조 13곡 전곡을 연주했고, 이번 하반기에는 국악관현악으로 전통 가곡 우조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을 펼친다. 공연은 전곡 위촉초연으로 작품으로는 △양승환(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 작곡 소용이 △환계락 주제에 국악관현악 ‘환몽’ △안현정(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작곡 ‘산절로 수절로 흐르리’ △임준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작곡 정가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바람은 지동 치듯 불고’ △이정호(영남대학교 겸임교수) 작곡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폭포수 아래’ 총 4작품으로 구성된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성악단 40여명이 출연하고, 김애리(기악단), 이희재, 김윤지(성악단)의 협연, 김성경(추계예술대학 교수)의 객원지휘가 함께한다. 가곡을 주제로 창작곡을 선보임으로 가곡의 폭을 넓히고, 특히 이번 공연에 발표되는 작품들은 향후 무용반주음악으로 활용하여 무용반주음악의 다양성 제고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S석 10,000원, A석 8,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교 학생증 소지자, 예술인패스 소지자,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등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자녀카드 소지자, 산모카드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문의는 국립부산국악원(051-811-011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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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21개 직위 임명 연극원장, 전통예술원장 등한국예술종합학교는 연극원장, 전통예술원장 등 총 21개 직위에대한보직 교수 인사를 3월 1일자로 단행했다. 원장은 원의 행정을 총괄하고 각 과정의 교육을 관장하는 직위로 부교수 이상의 전임교원 중 총장이 임명하며, 학과장은학과의 학사운영과 각 과정의 교육 및 학생지도 총괄을 담당하며 전임교원 중 원장의제청에 의하여 총장이 임명하는 직위이다. 보직교수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2024년 2월 28일까지 2년이며, 새로 임명된 보직교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주요 보직자 명단 연극원장 김미희 교수(연극원 연극학과) 전통예술원장 임준희 교수(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연임 연극원 부원장 어경준 조교수(연극원 무대미술과) 미술원 부원장 김태영 부교수(미술원 건축과) 음악원 지휘과장 김홍수 교수(음악원 지휘과)연임 연극원 연출과장 윤한솔 부교수(연극원 연출과)연임 연극원 극작과장 고연옥 조교수(연극원 극작과)연임 연극원 무대미술과장 윤시중 부교수(연극원 무대미술과)연임 연극원 연극학과장 우수진 조교수(연극원 연극학과) 연극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김재엽 부교수(연극원 연출과) 영상원 영상이론과장 하승우 부교수(영상원 영상이론과) 영상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이정범 교수(영상원 영화과)연임 미술원 디자인과장 김기현 조교수(미술원 디자인과) 미술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이주용 교수(미술원 조형예술과)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장 전지영 부교수(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연임 전통예술원 음악과장 정수년 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연임 전통예술원 연희과장 김원민 부교수(전통예술원 연희과)연임 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장 이귀숙 조교수(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연임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민의식 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연임 천장관장 전지영 부교수(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연임 신문사 주간 정재혁 조교수(무용원 창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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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나눔학교 18기’ 개설 운영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오는 3월부터 문화예술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재한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예술 실기교육을 제공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18기’를 개설․운영한다.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이 주관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18기는 3월 26일부터 6월 18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석관동 캠퍼스 전통예술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국악기(단소/가야금/해금), 전통성악(민요/정가/판소리), 전통연희(설장구/사물놀이), 전통무용(소고춤/춘앵전/살풀이춤/진도북춤), 유아강좌(통합식 놀이교육) 등의 예술실기강좌를 제공하며, 6세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 수업과 수준별 소수정예 밀착교육을 실시한다. 정규수업 외에도 수강생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수료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된다. 임준희 전통예술원장은 "전통예술나눔학교를 개설, 운영한지 어느덧 10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다양한 문화권, 다양한 계층,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수강생들이 전통예술 체험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긍정적인 태도로 함께 삶을 영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예술 체험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통예술나눔학교가 세대간․계층간의 벽을 허물고 문화격차를 완화하는 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통예술나눔학교는 문화예술소외계층(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법정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재한외국인, 조손․한부모․다자녀(세자녀이상) 가정을 우선 선발하며, 이외에도 전통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지원서 접수는 2월 7일(월)부터 18일(금)까지, 2차 지원서 접수는 3월 1일(화)부터 4일(금)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예술나눔학교 웹페이지 공지사항(https://url.kr/2t1ad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46-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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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독일 할레에서 최초로 한국 전통문화행사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은 2021년 11월 16일(화) 구 동독 도시 할레시의 대표적 연주홀 울리히 공연장에서 독일통일 31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정착 기원,"평화 통일을 바라본다”행사를 개최한다. 동 행사는 할레시(시장 에그베르트 가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하, 전통예술원, 원장 임준희)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조현옥 주독 대한민국대사, 에그베르트 가이어 할레시장, 임준희 한예종 전통예술원장 및 할레시 정치․경제․문화계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구 동독 지역 도시 할레 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한국 전통 문화행사는, 한국 전통 음악, 전통무용, 헨델의 유명 성악곡을 연주하는 <헨델 그리고 할레, 한국을 만나다> 공연(1부)과 한식을 소개하는 <할레, 한식을 만나다> 한식 홍보 행사(2부)를 통해 할레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한국의 밤이 될 것이다. 할레시는 2021년 독일 통일 31주년 공식 행사 개최 도시로 아직까지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인에게는 음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헨델이 태어난 곳으로, 할레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원은 양국의 역사적 경험을 매개로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파함으로써 양국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 조현옥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할레시 소재 헨델 박물관에 전시된 한글로 제작된 1987년도 헨델의 "메시아” 한국 공연 포스터를 언급하며, "할레시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를 통한 교류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첫걸음을 내디뎠고, 이번은 우리 한국이 할레 시민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차례이다”라며 공연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또한 금번 행사가 할레시와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독일통일 31주년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다. 에그베르트 가이어 할레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인과 독일인은 분단이라는 공통된 역사를 공유하고, 커다란 행운으로 통일을 경험한 독일인들에게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한국인들을 마음속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이해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며, 예술, 특히 음악이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의 동경을 표현하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독일과 한국의 성악가, 헨델의 유명 아리아 "울게 하소서”, "라르고” 한국 국악반주로 함께 부른다 이번 <헨델 그리고 할레, 한국을 만나다> 공연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할레에서 활동하는 독일 성악가 율리아 프로이슬러(소프라노)와 할레극장 솔리스트인 한국인 박기현(베이스)이 한국 전통국악기 반주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헨델의 유명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며, 한국인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그리운 금강산”을 국악기 반주에 따라 한국어로 부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이 할레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통 공연인 바,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앙상블 K‘Art는 "수룡음”,"청성자진한잎” 등 대표적인 전통국악작품 이외, 국악반주로 "살풀이”,"승무”등 전통무용 공연도 할레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할레, 한식을 만나다” 행사를 통한 한식 홍보행사도 병행 개최한다 문화원은 공연 이외에 할레시 유력인사들을 초대하여, 한과/유과 등 전통 한국 다과와, 김밥, 양념치킨 등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한식과, 수정과, 식혜 등 독일에서 구매가 가능한 한국 전통 음료를 소개하고 막걸리, 약주 등 시음행사도 진행하여 독일 구동독지역에 한국 전통 식음료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독일 내 코로나19 방역 수칙인 3G(백신 접종자, 회복자, 코로나 테스트 음성 확인자) 규칙에 따르고 할레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한다. 한식 홍보행사는 개별 포장한 한식으로 준비하여, 방역수칙을 지키는 모범 방역국 한국에 대한 인식을 현지인들에게 심어줄 예정이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독일 음악의 도시 할레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구 동독지역에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또한 관광의 도시 할레시를 한국에도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향후 독일 통일 기념일과 같은 역사적 기념일 등을 계기로 우리 문화예술을 독일에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독일의 문화예술도 한국에 소개함으로써 양국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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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계 청년예술가의 고함한국 전통예술의 학문적 정립을 위하여 노력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는올해 제23회 학술심포지엄에서 "전통예술계의민낯을 마주하다: 청년예술가의 고함”을주제로 논의의 장(場)을 펼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은 매년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쟁점을 다루는 심포지엄을 통해 당대 전통예술에 관한 시대적ㆍ사회적 의미점검의 장(場)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4일(목) 석관동캠퍼스 예술소극장에서 "전통예술계의 민낯을 마주하다: 청년예술가의 고함”을 주제로 여러 예술의 신파적 성공스토리의 나열과 과시가 아니라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공론화하기 위하여 30대 중반 이하의 청년세대가 내용과 형식을 직접 기획하였다. 따라서 기존 학술대회 방식의 형식적 딱딱함을 벗어나 자유롭고 캐주얼한 방식의 학술대회를 마련하였기에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1부는‘가능성들:전통예술, 생존, 연대’를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되며, 2부는▲ 하소라 융복합컨텐츠제작자의‘MZ세대의 문화예술과 국악 - 예술과 기술의 융합교육의 문제’▲김용성 연주자의‘流 = ?’▲홍예진 가야금 연주자의‘자본주의 사회의 전통음악, 그것을 하는 청년의 위태로움 ’▲성혜인 비평가의‘유예된 미래와침식된 자아들: 인정, 순혈주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에세이’▲백소망 연주자의‘우리가 만난 부정(不正) ― 토로와 성찰, 그리고 비관적 희망’등을 다룬 논문이 발제된다. 3부는 난상 토론의 장(場)으로 코로나상황이 엄중하므로 오프라인 참여는불가하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하여 실시간 송출 예정이므로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가 주최하고,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문의: ☎02-746-9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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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초청한국의 전통음악을 클래식음악의 본고장 독일에 알리는 공연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과공동주최로 9월 16일(목)과 21일(화) 2일간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체임버홀에서 개최하는‘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Festival für Koreanische Neue Musik 2021)’에 참가한다. 한국의 현대음악을 독일에 알리기 위해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아 한국의 약 30여명의 우수한 작곡가 및 연주자들을 초청, 베를린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은 한국 악기와 기존 서양 악기의 융합과 조화를 통해 탄생된 새로운 창작 작품들의 소개를 통해 새로운 예술한류의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한국 예술한류의 확산을 위해 베를린 외에도 독일 본 대사관과 스위스 대사관의 초청으로 독일 쾰른, 스위스 베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9월 16일과21일 2일간 베를린에서, 23일 쾰른, 25일 베른에서 각각 공연한다. 이번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전통예술원 임준희 원장을 비롯 전통예술원 강사, 전통예술원 출신 졸업생들과 독일의 우수한 연주자들이 함께 참가하여 발표 및 연주를 선보인다. 아쟁 김영길, 가야금 박이슬, 윤소현, 거문고 전우석, 해금 천지윤, 김용하, 정가 하윤주,대금 변상엽, 이주연, 타악 박범태, 함동우, 피아노 이기준, 한누리 무용단 등 약 30여명의 한국음악 아티스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유럽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벤킴(피아노), 강별(바이올린), 박한나(플륫)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 작품 공연의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6일은 이귀숙 <더미>, 류경화 <흩은가락>, 계성원 <다시!”>, 강상구 <세한도>, 송정 <현-흉-한>, 최덕렬 <시르실3>, 전우림 <검은등 뻐꾸기> 등의 작품들을, 9월21일은임준희<댄싱산조3>,<파초우>, 류경화<망각의 새>, 원일<엇농>, 최우정 <추선>, 김상욱 <산조의 변형>, 김현섭 <안중지음>, 23일,25일에는 한누리 무용단의 <태평무>, <장구춤>, 김창환 <상춘가절>, 강상구 <아쟁시나위>, 배주희 <그리움에게> 등을 선보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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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예술 배우며, 코로나 함께 극복해요‘전통예술나눔학교 17기’ 개설 운영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오는 8월부터 다문화가정, 문화예술소외계층, 재한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예술 실기교육을 제공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17기’를 개설운영한다.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이 주관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는 지난 6월 26일에 16기 강좌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부터 17기 강좌를 시작한다. 전통예술나눔학교 17기는 8월 21일부터 11월 13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석관동 캠퍼스 전통예술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국악기(단소/가야금/해금), 전통성악(민요/정가/판소리), 전통무용(소고춤/춘앵전/살풀이춤/진도북춤), 전통연희(설장구/사물놀이) 등의 예술실기강좌를 제공하며, 6세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 수업과 수준별 소수정예 밀착교육을 실시한다. 정규수업 외에도 수강생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수료발표회가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임준희 전통예술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립감과 우울감을 겪는 분들이 늘면서 문화예술계에서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을 생산하고 있다. 전통예술원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였고 한국전통예술의 아름다운 미학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통예술나눔학교를 운영해왔다.”며 "전통예술나눔학교는 우수한 강사진의 지도를 바탕으로 한 전통예술 체험을 통해 사회구성원들의 유대감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기여해왔다. 많은 분들이 전통예술나눔학교에서 다양한 예술체험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긍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대상 17기 수강생 모집 제1차는 7월 5일(월)부터 16일(금)까지, 2차 7월 27일(화)~30일(금)까지 진행된다. 전통예술나눔학교는 문화예술소외계층(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법정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재한외국인, 조손한부모다자녀(세자녀이상) 가정을 우선 선발하며, 이외에도 전통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지원서 접수는 7월 5일(월)부터 16일(금)까지, 2차 지원서 접수는 7월 27일(화)부터 30일(금)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예술나눔학교 웹페이지 공지사항(https://url.kr/e8f4i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46-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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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34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2020년 7월 12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이슬기가야금 독주회 ‘낙이불류 III’ 공연이 개최되었다. 이 음반은 그 연주곡이다. 앞의 2곡 ‘춘설’과 ‘빗물 같은 슬픔’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나머지 3곡은 실황녹음으로 출반한 것이다. ‘낙이불류’(樂而不流)란 삼국사기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즐거워도 지나치게 흥청거리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황병기 작곡의 ‘춘설’은 1991년 MBC에서 위촉하여 작곡한 17현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새봄” 중 가야금 부분을 독립시켜 만든 독주곡이다. 눈이 오는 이른 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그린 동심 어린 곡이다. 제1장 ‘고요한 아침’, 제2장 ‘평화롭게’, 제3장 ‘신비롭게’, 제4장 ‘익살스럽게’, 제5장 ‘신명나게’ 등 5악장으로 구상되어 있다. 장구 반주로 18현가야금 연주이다. 나효신 작곡의 ‘빗물 같은 슬픔’은 이슬기 연주자의 위촉곡으로 작곡자가 이백의 시 ‘국경을 지키는 자의 슬픈 노래’를 읽고 영감을 받아 작곡하였다고 한다. 산조가야금 독주이다. 토마스 오스본(미국) 작곡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은 그에게 영감을 준 이슬기 연주자를 위해 작곡 했고, 그녀에게 바치는 곡이다. 원래 산조가야금과 현악사중주를 위해 2012년에 작곡되었으나 공연에서는 더블베이스를 추가하여 선보인다. 나효신 작곡의 ‘곰의 노래’도 시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시인은 곰이 먹은 것들을 소화시키려고 긴 잠을 자기위해 마음에 드는 동굴을 찾아내는 것으로 시를 마친다고 한다. 원래 ‘현악 앙상블과 가야금 독주’를 위해 2015년에 작곡했으나 공연에서는 산조가야금, 현악사중주와 더블베이스가 함께한다. 마지막 5번째 곡, 임준희 작곡의 ‘혼불VI-巫(무)’는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 중 제6권 ‘아소, 님하!‘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인간의 슬픔과 한을, 하늘의 기원을 통해 풀어가는 한풀이 굿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원래 가야금합주곡이었으나 공연에서는 18현가야금과 타악이 더한 현악3중주로 연주한다. 이슬기 연주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다. 음반 작업에 열심인 연주자로 2005년 <현의 노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산조, 정악, 창작음악 등 10종의 음반을 출반하였다. 쉽지 않는 일이다 오래간만에 듣는 황병기 작곡의 ‘춘설’은 언제 들어도 좋다. 서양 현악기의 울림 속에 가야금이 우뚝 선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또한 좋다. 일청을 권해 본다.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ADCD-02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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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4월7일~11일 개최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창작음악축제 '이음 음악제(이음제)'를 4월7일부터 11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국립극장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이음제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매해 지속가능한 우리창작음악 축제로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3명의 지휘자, 22명의 작곡가, 2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코로나19 시대 속 '회복과 상생'을 주제로 4일간의 다채로운 창작음악을 선보인다.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 공연은 이음제의 개막공연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전단원이 참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추구하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 ▲악기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악공연 '회복의 강'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연주자들의 연주로 재탄생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레퍼토리 '2021 오케스트라 이음' ▲2020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 '함께 가는 길' 등으로 구성됐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함께 가는 길'(4월11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2020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들을 초연하는 자리다. 관현악 부문에 선정된 김정희·김창환·박한규·최지운 작곡가의 국악관현악곡과 손다혜 작곡가의 가야금 협주곡, 송정 작곡가의 태평소 협주곡까지 총 6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진솔이 맡았다. 이음제의 3개 유료공연('상생의 숲', '회복의 강', '2021 오케스트라 이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음제 패키지'도 마련했다. 패키지 티켓은 선착순으로 50세트만 판매되며, 패키지 관객에게는 별도의 기념품도 제공된다.이번 무대에서 주목하는 공연은 11일 달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폐막 공연 '함께 가는 길'이다. 이 공연은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들을 초연하는 자리로 국립극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창작지원사업 '함께 가는 길'을 시행했다. 그 중 관현악 부문에 선정된 김정희·김창환·박한규·최지운 작곡가의 국악관현악곡과 손다혜 작곡가의 가야금 협주곡, 송정 작곡가의 태평소 협주곡까지 총 6곡을 선보인다. '함께 가는 길' 공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24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누리집과 전화(02-2280-4114)를 통해 관람 신청할 수 있다.임준희 이음제 자문위원장은 "이음 음악제는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함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여기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이 창작음악의 걸작으로 남아 후대의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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